통합교육이란
우리는 일반적인 교실 수업과 하나의 커리큘럼 안에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성향을 대체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일반 학생들과는 다른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학습 성취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히 조정된 교수 자료와 방법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인지적, 개인적, 사회적, 신체적 장애로 인해 일반적인 교실 수업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반대로 특정 영역에서 매우 뛰어난(즉, 영재인) 학생들도 있는데, 이들은 학년 수준에 맞는 활동이나 과제로부터 거의 학습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이 하루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일반 교육 교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이것은 통합교육이라 불리는 방식입니다. 미국 연방법은 장애 학생들이 지역 내 학교에서, 가능하다면 일반 교실에서 교육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교육법
1975년, 미국 의회는 ‘공법 94-142’를 제정했으며, 이는 현재 장애인 교육법(IDEA)로 불립니다. 이 법은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었고, 2004년에는 장애인 교육 개선법이라는 이름으로 재인가되었습니다. 이 법은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출생부터 21세까지의 교육권을 보장합니다. 다음과 같은 권리가 포함됩니다.
1) 공정하고 차별 없는 평가: 복수의 교사, 전문가, 보호자로 구성된 다학제적 팀이 학생을 평가합니다. 다양한 도구와 검사를 사용해 평가하며, 학생의 언어, 배경, 신체적 또는 의사소통적 어려움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검사는 학생의 모국어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2) 무료이면서 적절한 교육: 모든 장애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특수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3) 개별화 교육 계획: 3세에서 21세 사이의 장애 아동이 확인되면, 다학제 팀은 해당 아동의 강점과 약점을 반영한 IEP를 수립합니다. 이 문서는 매년 최소 1회 검토 및 수정되며, 회의는 충분한 준비와 명확한 진행 절차, 참여자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4) 최소 제한 환경에서의 교육: 장애 학생은 가능한 한 일반 학생과 같은 교실 환경에서 학습하고, 활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보조 도구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반 교실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단, 심각한 위협이 되거나, 보조 없이 학습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별도 분리된 환경이 허용됩니다.
5) 적법한 절차 보장: IDEA는 학부모와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는 여러 절차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는 학생의 교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서면으로 사전 통지를 해야 합니다. 학부모와 학교 간의 분쟁이 있을 경우, 중재 또는 청문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통합교육의 장단점
IDEA의 명시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은 논란이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통합이 장애 아동에게 사회적 기술과 또래 관계를 발달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일부는 통합된 환경에서 필요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 일반 학생들로부터 차별이나 따돌림을 당할 위험 등을 우려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특수 교육 학생이 일반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많습니다. 첫 번째로, 특수 학급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학업 성취를 이끌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더 나은 사회 기술, 더 적절한 수업 태도를 가질 수 있고, 세 번째는 차이를 존중하는 학급 분위기에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학생이 자신의 장애 특성을 이해하고, 수업과 자료가 개인의 요구에 맞게 조정될 때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때 보조공학 기기는 학생의 수업 참여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도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통합은 일반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보조 자료를 일반 학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 아동과의 관계를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어느 저자는 자신의 아들 제프와, 심각한 신체 및 인지적 장애를 가진 친구 에반의 우정을 예로 듭니다. 제프는 내성적인 아이였지만, 에반과의 점심시간 대화를 통해 사회적 자신감을 얻었고, 에반 역시 그 우정을 비언어적 표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교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간의 우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 장애 학생의 강점을 명확히 언급하기
-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로 도와주게 하기
- 협력 활동 중심의 수업과 놀이 기획하기
- 장애 학생의 교내외 활동 참여를 격려하기
하지만 통합교육은 교사에게도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줍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다양성 존중, 학생 간 협력 증진, 설명 능력 향상 등이 있습니다. 반면, 교사는 더 많은 수업 준비, 개별화 자료 제작, 장애 아동과의 추가적인 시간 확보 등이 필요합니다. 특수학생이 있는 학급을 지도하는 교사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게 필요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방식 중 하나는 RTI(중재 반응)입니다. 이는 일반 수업과 소그룹 보충 수업에도 반응이 미미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평가하고, 필요 시 학습장애 등의 판정을 내려 지원하는 접근법입니다. 행동 중심 개입인 PBIS(긍정적 행동 개입 및 지원)도 있습니다. 이는 처벌이 아닌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학교 전체에 적용될 경우 SWPBIS라고 합니다. MTSS(다중지원체계)는 RTI와 PBIS를 통합한 개념으로, 학습 및 행동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이는 모든 교사가 증거 기반 전략으로 전체 학생을 지원할 수 있게 하며, 조기 개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장애 학생을 지칭할 때는 사람 중심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즉, “학습장애 학생”이 아니라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이라고 표현해야, 그 사람을 장애로만 규정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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